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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잡초' 먹으면서 아들 병원비 구걸하는 아빠의 눈물 (영상)

사랑하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못할 일이 없는 부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MYNEWSTV'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제가 풀이라도 먹을 테니 제발 몇 푼만 도와주세요. 우리 아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9살 아들의 부족한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부모는 못할 일이 없었다.


지난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싼허(Sanhe)에서 아들을 위해 풀을 먹으며 구걸하는 부모 상빌링(Xiang Weiling)과 광항성(Kuang Nengyong)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부부는 아들 광한(Kuang Han)의 림프구성 백혈병(lymphoblastic leukaemia)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서 구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아빠 광 씨는 건설업계에서 일을 했지만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돈을 벌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MYNEWSTV'


이미 아들의 골수 이식 수술을 위해 80만 위안(한화 약 1억 3천만원)을 지불한 부부는 그 중 5천만원 정도를 지인과 사채업자에게 빌린 후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들 광한의 폐에 거부반응이 일어나며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됐다.


결국 부부는 길거리에서 구걸해서라도 아들의 병원비를 충당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무릎을 꿇고 풀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라도 하면서 아들을 치료해주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심정이었으리라.


인사이트YouTube 'MYNEWSTV'


광 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재주는 이것뿐이었다"며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못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부부가 아픈 아들의 사연을 담은 판넬과 함께 펼친 퍼포먼스는 전 세계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이 부부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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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YNEWSTV'


YouTube 'MYNEWSTV'


"동생 먼저..." 자신 때문에 치료 포기하고 집 떠난 형 생각에 오열하는 동생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자신의 치료를 포기하고 동생을 먼저 살려달라며 집을 떠난 형의 사연이 보는 이를 눈물 짓게 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