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버리고 다른 여자와 바람피운 아빠를 흉기로 찌른 아들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던 아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를 버리고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던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아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칼로 찔러 살해한 소년 하심 모하메드(Hashim Mohamad, 17)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모하메드는 평소 부모님의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다 우연히 아빠가 엄마를 버리고 다른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믿었던 아빠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모하메드는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모하메드는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불륜 사실을 따져 물었다. 그는 아빠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빠는 모든 사실을 부인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논쟁 끝에 분노를 참지 못한 모하메드는 부엌에서 칼을 꺼내와 아빠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아빠는 칼에 찔린 곳을 손으로 지혈했지만, 결국 거실 바닥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다.
부자의 소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빠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모하메드와 그의 엄마를 체포했다.
경찰은 "모하메드의 엄마도 살인 방조죄로 처벌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모하메는 살인죄로 체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모하메드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살인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