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척 환자로 위장하고 여성 소방관 '성추행'하는 변태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성 소방관들이 성추행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 소방관 법률 지원단 간사 주어진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 변호사는 고초를 겪는 소방관들을 법적으로 돕기 위해 소방관 법률 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주 변호사는 소방관들이 응급 상황이나 화재 진압 현장에서 겪는 고통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특히 주 변호사는 여성 구급대원들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성추행 피해를 본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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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변호사는 "구급대원들 대부분 간호사로 활동하다 소방관으로 온 경우가 많고, 응급 구조학과를 졸업하고 소방관이 된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여성 소방대원들이 구급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라 말한 주 변호사는 이들이 악성 민원인들이나 취객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변호사는 "취객이나 악성 민원인들이 구급차를 불러서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여성 구급대원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한다"며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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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로 위장한 사람들이나 인사불성 된 취객들이 구급차 안에서 여성 구급대원을 성추행한다는 것이다.


주 변호사는 이 같은 여성 구급대원들처럼 현장에서 고초를 겪는 소방관들을 위해 소방관 법률 지원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약 400명의 변호사들이 대한변호사협회 소방관 법률 지원단에 자원해 소방관들을 돕고 있다고 주 변호사는 설명했다.


한편 주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업무상 재해를 입은 소방관들과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기물파손으로 소송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의 사연도 자세히 전했다.


주유소 폭발 직전 잔해에 깔린 '동료' 구하러 다시 '불구덩이'로 뛰어든 소방관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동료를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로 들어간 소방관의 모습이 포착됐다.


"소방관이 시민 구하다 피해 입혀도 '면책'되는 개정안 발의됐다"소방관들이 보다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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