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풀무원이 국내 라면 업계 최초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돈코츠라멘'을 선보인다.
21일 풀무원식품은 일본 전통 라멘의 국물과 면발을 그대로 구현한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곡선이 적은 '라멘 전용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과 비교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좋고, 국물이 잘 스며들어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함은 줄이고, 담백함만을 살린 국물 맛도 일품이다. 실제 풀무원은 제대로 된 라멘 국물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국내의 유명 라멘 전문점을 벤치마킹해 비법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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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식도 일본 전통 라멘 방식을 따랐다. 면만 먼저 3분 30초간 끓이고 불을 끈 후 액상스프와 파 건더기 스프를 나중에 넣으면 된다.
액상스프를 면과 함께 끓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유탕면'이 주류인 국내 라면시장에서 일본식 라멘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라멘 조리 시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비유탕' 면발을 적용했고, 제대로 된 돈코츠라멘을 출시할 수 있었다.
풀무원 측은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전문점 수준의 라멘 요리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