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비 오는 날 갈 곳 없는 '길냥이 가족'에게 집 내준 '천사' 강아지 (영상)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새끼를 데려온 엄마 고양이에게 집 한편을 내준 훈훈한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Jukin Medi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새끼를 데리고 온 길고양이 엄마에게 집 한편을 내준 훈훈한 강아지가 있다.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VT는 새끼를 낳은 길고양이가 갈 곳이 없자 자신의 집에서 지내게 해준 강아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영상 속 등장하는 강아지의 주인은 최근 새끼를 낳은 반려견의 집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Jukin Media


원래대로라면 강아지 집 안에는 새끼들과 반려견만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새끼 고양이도 함께 있었다.


알고 보니 강아지는 새끼를 낳은 길고양이가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순순히 허락해줬다.


자신도 자식을 낳아 기르는 입장이었던 강아지는 새끼들을 데리고 오갈 데 없던 길고양이의 입장을 이해한 듯 보였다.


인사이트Jukin Media


강아지는 고양이에게 으르릉거리거나 공격적인 자세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고양이 또한 좁은 공간에 조용히 누워 집주인 가족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영상을 촬영한 주인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반려견 집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고양이를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사람들 간에도 집값 등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내 땅은 절대 안 돼"를 주장하며 님비현상이 만연한 게 현실이다.


내 공간을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선뜻 내주는 영상 속 동물들의 깊은 배려심은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ukin Media



'꾸벅꾸벅' 졸면서도 밤늦게까지 일하는 주인 곁 지키는 강아지편히 앉아있지 못한 주인과 똑같은 자세로 잠이 든 강아지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추운 날씨 속 홀로 주인 차 지키고 있던 강아지의 '정체'눈이 소복이 쌓인 한 동네에 천사를 연상케 하는 '눈 비숑 프리제'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