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 홀로 주인 차 지키고 있던 강아지의 '정체'
눈이 소복이 쌓인 한 동네에 천사를 연상케 하는 '눈 비숑 프리제'가 등장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동네에 난데없이 순백색의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혹여 추위에 떨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녀석의 정체는 '눈 강아지'였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누가 눈으로 비숑을 만들어 놨다"며 사진 세 장이 실린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에서는 눈으로 만들어진 강아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눈 강아지'가 얼핏 보면 실제 강아지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윤곽은 물론 섬세하게 만들어낸 눈과 코, 입까지 강아지의 한 종류인 비숑 프리제를 똑 닮았다.
'곱슬거리는 털을 가졌다'는 뜻을 지닌 비숑 프리제는 인형 같은 느낌 덕에 프랑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1위를 놓치지 않는 견종이다.
푸들처럼 활발하면서도 독립심이 강해 혼자 집을 지키게 해도 얌전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눈 비숑' 역시 이러한 비숑 프리제의 독립심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 든든하게 차를 지키고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또 다른 동네에서는 치과대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눈사람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눈사람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이 눈사람은 '틀니(?)'를 끼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