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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에 사인해달라며 여성을 밖으로 유인해 납치한 남성들 (영상)

물건을 배달하러 온 척 위장한 납치범이 택배를 받으러 나온 여성을 끌고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Sundaily'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택배기사로 위장한 남성은 아무것도 모르고 물건을 받으러 나온 여성을 순식간에 납치해 사라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클랑(Klang)시 출신 여성 S. 조티마니(S. Jothimani)가 납치당했다고 보도했다.


조티마니는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경 클랑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택배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평소 택배는 공장 안쪽으로 배달됐지만, 그날따라 택배 기사가 사인을 부탁하며 조티마니를 밖으로 불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theSundaily'


조티마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인을 하러 공장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택배 기사는 조티마니에게 물건을 건네는 척하더니 순식간에 자동차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는 '택배 기사'를 가장한 납치범이었다. 


조티마니는 발버둥 치며 저항했지만 안쪽에 이미 같이 타고 있던 공범이 그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결국 조티마니는 자동차에 강제로 태워져 끌려갔다. 사태를 눈치챈 동료 직원들이 뛰어나왔지만 자동차는 이미 출발한 후였다.


인사이트YouTube 'theSundaily'


다행히 지난 10일 조티마니는 공장 인근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조티마니의 오빠 S. 사티야(S. Sathya)는 "동생은 현금과 금품을 모조리 빼앗겼다"며 "택배 기사로 위장한 남성들에게 꼼짝없이 속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택배 기사 사칭' 범죄로 여성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16년 가출 청소년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50대 주부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등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이 주로 '택배 기사 사칭' 범죄의 대상이 된다.


이에 정부는 '여성 안심 택배' 등을 설치하고 나섰지만 지난 25일에도 택배로 위장한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여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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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heSun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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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집에 '택배 기사'로 위장한 괴한 침입…"정씨 지인이 찔렸다"'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