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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신'이라 불리는 연꽃 자세로 숨진 200년 된 승려 미라

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미라는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siberiantime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200년 만에 땅속에서 나온 미라는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마닐라 센트럴은 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미라에 대해 전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사는 남성 엔토르(Enhtor)는 지난 2015년 마을에 있는 동굴에서 승려 미라를 발견했다.


엔토르는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미라가 엄청난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siberiantimes


암시장에 미라를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푼 엔토르는 자신의 집에 해당 미라를 숨겼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게 발각됐고, 미라의 존재는 그렇게 세상에 드러났다. 


일명 '연꽃 자세'라고 불리는 모습으로 가만히 명상에 빠진 승려 미라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소름 끼치게 보존돼 있다.


해당 미라는 소가죽에 싸인 채로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200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siberiantimes


전문가들은 "해당 미라를 통해 이 지역에서 불교 문화가 어떻게 퍼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이미 죽은 사람의 시신이 보존된 '미라'로 정의를 내렸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불교계 인사들은 "승려가 사망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깊은 명상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라는 이후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 울란바토르의 실험실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분석과 의견을 내놓는 가운데 과연 미라에 대한 다양한 의문들이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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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지 30년 이상"...썩지 않은 '고양이 미라'가 발견됐다창고를 정리하던 남성은 돌무더기 아래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 곳서 발견된 미라들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던 이유자신의 몸을 세게 움켜쥐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미라들이 발견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