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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지 30년 이상"...썩지 않은 '고양이 미라'가 발견됐다

창고를 정리하던 남성은 돌무더기 아래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창고를 정리하던 남성은 돌무더기 아래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랭커셔(Lancashire) 지역에서 최소 3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미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집에서 평생을 살아온 남성 아담 화이트(Adam White, 30)는 휴일을 맞아 창고를 정리하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


인사이트Mirror


그러던 중 창고 구석 한켠에서 수상한 돌무더기를 발견했고, 호기심에 돌을 파헤쳐본 그는 기겁해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돌무더기 아래에는 온몸이 딱딱하게 굳은 고양이 미라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담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고양이 미라는 실제로 처음 봤다. 순간 너무 놀랐다"며 "진정하고 가까이서 살펴보니 고양이의 갈비뼈는 물론 이빨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irror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 한 마리가 돌무더기 사이를 지나려다 몸통이 끼어 그 자리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그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아 미라처럼 변해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십년이 지나도록 사체가 보존되기 위해서는 균일한 습도, 공기 노출 등 특정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이처럼 부패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됐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후세계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위해 동물을 미라로 만드는 풍습이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