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PD 사장으로 부임한 MBC "배현진 앵커, 뉴스데스크에서 하차"

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이상현 앵커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앵커들은 오늘부터 진행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임시 진행자(아나운서)가 기용될 예정이다. 누구인지는 아직 미정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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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책홍보부 역시 배현진·이상현 앵커 하차 사실을 전하며 "오늘부터 'MBC 뉴스데스크' 타이틀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다. 'MBC 뉴스' 형태로 방영될 예정이다. 앵커는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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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최승호 신임 사장은 보도국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본사 임원 선임 전이지만 뉴스 정상화의 시급성을 감안해 보도 부문의 주요 보직 인사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 연합뉴스

2012년 파업 이전 베이징 특파원과 국제 부장을 지낸 한정우 기자가 보도국장에 임명됐고, 불법 해고됐다가 복직한 박성제 기자가 보도국 취재 센터장에 올랐다. 파업을 이유로 보도국에서 배제됐던 박준우 기자는 정치 부장으로 발령났다.

한편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승호 PD' MBC 신임 사장 선임 소식 직접 전하는 배현진 앵커배현진 앵커가 그동안 자신을 비판해왔던 최승호 PD의 신임 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