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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병 살리고 '인격 테러' 비난 받은 이국종 교수 언급한 유시민 교수

유시민 교수가 '썰전'에 출연해 아주대 이국종 교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인사이트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유시민 교수가 '썰전'에 출연해 아주대 이국종 교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MC김구라의 진행아래 유시민, 박형준이 출연해 '귀순병사 사건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과 박형준은 JSA를 통해 귀순한 '오하사' 사건과 관련, "우리 군의 대응은 적합했다"고 평가했다. 


두사람은 "현장에서 우리 군이 대처한건 잘했다고 본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사이트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


그런데 두 사람은 오하사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브리핑과 관련해 다소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박형준은 "북한군의 기생충 오염을 발표한 것이 무슨 그렇게 큰 인권침해냐"고 했다. 유시민은 "선정적인 면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시민은 "북한의 식량부족과 기생충 감염이 실제로 심각하다. 우리가 근절되다시피 한 전염병이 돈다는 걸 다 알고 있다"며 "그런데 굳이 오하사라는 특정한 인격체를 통해 이렇게 도드라지게 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그는 "조금 나중에 후일담처럼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오하사가 회복해 사회로 나오면 회충이 계속해서 연상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유시민은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을 "귀순병사에 대한 인격테러"라고 지적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취지를 전달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표현을 썼다"면서 "인격테러라든가 이런 극단적 언어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국종 교수를 비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형준은 "이국종 교수가 스스로 얘기했듯 본인은 정무적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단순히 칼 든 사람이 수술하면서 있었던 걸 보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북 영관급 장교의 아들이었다JSA를 넘어 남한으로 건너온 귀순병사 오청성이 북한군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