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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아빠에게 '큰절' 한 아들, '등록금 지원' 받는다

수능날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린 수험생 아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기로 한 후원인이 나타났다.

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지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려 화제를 모은 수험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기로 한 독지가가 나타났다.


지난 28일 아들로부터 큰절을 받은 전윤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 준서의 영상을 본 한 교회 목사가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했다.


전씨는 "인천의 한 교회 목사님이 '(아들) 준서군의 큰절로 감동받았다'면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민 끝에 뜻깊은 일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했다"며 "지원받은 등록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데에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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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앞서 전씨의 아들 준서 군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자신을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전 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와달라고 했다.


전씨는 놀란 마음에 차를 돌려 고사장으로 향했고, 아들은 전씨의 차량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이러한 훈훈한 부자의 모습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29일 기준 57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는 부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부전자전이다", "훌륭하게 잘 자라서 뿌듯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준서 군은 현재 3개 대학에 수시 지원을 하고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전윤철'


YouTube '광주MBC'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아빠에게 '큰절' 올리는 수험생 아들의 '깜짝 선물' (영상)수능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아빠에게 큰절 올리는 수험생 아들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