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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아빠에게 '큰절' 올리는 수험생 아들의 '깜짝 선물' (영상)

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아빠에게 큰절 올리는 수험생 아들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광주 MBC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험장까지 차로 태워다주신 아빠에게 큰절을 올리는 수험생 아들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고3인 수험생 아들을 둔 광주 MBC 소속 전윤철 기자는 수능이 치뤄지는 이날 새벽 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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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일찍 일어난 전윤철 기자와 달리 수능 시험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 아들 전준서 군은 늑장을 부렸고 참다 못한 아빠 전윤철 기자는 시험시간에 늦겠다고 나무라며 아들에게 서두룰 것을 재촉했다.


전윤철 기자는 수험생인 아들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출근하기 위해 차량을 돌려 한참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들 전준서 군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들 전준서 군은 "아빠, 지금 다시 올 수 있어요?"라며 아빠 전윤철 기자에게 다시 와 달라고만 말할 뿐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던 아빠 전윤철 기자는 곧바로 차를 돌려 시험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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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아들 전준서 군이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행여 수험표를 두고 내린 것은 아닌지 아빠 전윤철 기자는 덜컥 겁이 났다.


전윤철 기자가 시험장 앞에 도착하자 쭈뼛쭈뼛 서있던 아들이 차량 앞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운전석에 있는 아빠 전윤철 기자를 향해 큰 절을 올리기 시작했다.


아들 전준서 군은 자신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아빠 전윤철 기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것이었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전윤철 기자는 아들 전준서 군에게 "시험장에 빨리 입실하라"며 아들의 등을 두드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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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광주MBC'


전윤철 기자는 "아침에 집에서 늑장을 부리는 것 같아 아들을 혼냈는데 마음이 걸린다"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 입실을 코 앞에 두고도 아빠한테 큰 절을 올린 아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안쓰럽다"며 수능을 보는 수험생 아들을 응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수능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수험생과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셨을 수험생 부모님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아빠에게 큰절 올리는 아들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은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YouTube '광주MBC'


'수험표' 집에 두고 온 수험생 태우고 42km 거리 '30분'만에 달린 경찰관올해 수능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입실 완료 시간을 앞두고 지각 수험생들을 위한 경찰관들의 긴급 호송 작전이 펼쳐졌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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