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등교하면 교실 말고 '내방'으로 와"···여고생 성추행한 교감의 소름 돋는 말

한 고등학교 교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시흥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A양이 교감 B(50)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교감 B씨는 약 4개월 전부터 학생 A양에게 불편한 연락을 해왔다.


B씨는 A양에게 수차례에 걸쳐 "교실 가지 말고 나한테 와라", "내가 더 잘해줄게"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한 A양은 영화를 보던 중 B씨가 치마 위에 손을 얹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씨는 대입 수시 면접을 앞둔 A양에게 손편지를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이 이어지면서 학교 내에서는 A양이 B씨와의 관계 때문에 대학 입학에 특혜를 받았다는 식의 나쁜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A양은 B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B씨는 직무정지된 상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경찰은 A양과 B씨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A양과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혐의(명예훼손)로 일부 학생들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B씨의 행위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며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B씨의 행위가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떨어지면 네가 책임져" 성추행 교사 신고했더니 반 친구들이 한 말 (영상)입시전문가로 유명한 교사에게 성추행당한 학생은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도 오히려 친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담임이 여고 교실에 '몰카' 설치'…성추행·마약· 뺑소니·갑질 등 도 넘은 교사들절도, 폭행, 음주 운전 뺑소니에 마약투약, 제자 성폭행 사건까지, 학생들에게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의 일탈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