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이국종 교수 "북한 귀순 병사, 연예인 '현빈' 닮았다"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외모를 언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외모를 언급했다.


22일 이국종 교수는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한 2차 브리핑 중 "귀순 병사가 배우 현빈을 닮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지난 13일 JSA 지역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된 북한 병사의 회복 상태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귀순 병사가 깨어나고 남한 노래 3곡을 틀어줬다"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지(Gee)'의 원곡과 인디밴드가 부른 버전 등 3개 버전을 들려줬는데 그 중 원곡이 가장 좋다고 했다. 걸그룹을 되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현재 중환자실에 TV도 설치했다.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국뉴스를 접하지 않게 하려고 채널 선택권은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귀순 병사의 신원은 만 24세 남자, 한국나이로 25세다"라며 "성은 오씨고, 운전병이라고 밝혔다"며 간략히 신분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귀순 병사에 대해 "과묵하지만 듬직하고 좋은 청년"이라며 "연예인 현빈을 닮았다"고 전했다.


현재 귀순 병사는 지난 13일 1차 수술, 이틀 후인 15일 2차 수술 진행 후 이르면 오는 25일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약 1달 정도 지나면 환자의 상태가 많이 회복될 것"이라며 "환자가 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지만 약물 반응 등은 계속해서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오씨에 대해 국정원, 기무사 등의 합동신문 과정을 거쳐 귀순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석해균 선장 치료비도 못 받았는데 귀순병 치료에 '1억' 쓴 이국종 교수귀순병 치료에 '1억원'을 쓴 이국종 교수의 아주대병원이 과거 석해균 선장 진료비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군사분계선' 넘어왔다"···최초로 공개된 귀순 당시 CCTV 영상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모습이 담긴 귀순자의 귀순 당시 CCTV가 공개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