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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지인의 5살 아들 납치해 숨지자 낙동강에 버린 20대 남성

지인의 아들을 데리고 다니다가 사망하자 사체를 강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인의 아들을 데리고 다니다가 사망하자 사체를 강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경북 칠곡경찰서는 납치한 아동이 숨지자 사체를 유기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에서 B(5)군을 유괴했다.


A씨는 B군을 데리고 모텔 등을 전전하다가 B군이 갑자기 숨지자 사체를 낙동강 한 다리 아래에 유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10일 B군 가족들로부터 "아이가 사라졌다. 수사해달라"는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지체장애인인 B군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1년간 B군을 찾다가 뒤늦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아버지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아이를 맡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돌려주지 않는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B군의 행적을 확인하던 중 A씨가 B군을 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7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데리고 간 것은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상태로 B군 사체가 발견됐다"라며 "A씨의 살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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