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아동학대 논란 일었던 '안아키' 운영 한의사, 영장 기각됐다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 한의사 김모씨의 영장이 기각됐다.

인사이트

MBC '시사매거진2580'


경찰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 한의사 김모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신청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대구지법 한재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4천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8천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차례에 걸쳐 480여개 제품(시가 1천300여만원 상당)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SBS 8시뉴스 '생생리포트'


또 작년 4월 자기 집에서 대황 등 한약재를 섞어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서 홍보한 후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차례에 걸쳐 540여개 제품(시가 1천6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지난 5월 안아키 카페 운영자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가 잇따르자 김씨를 조사했다.


인사이트SBS 8시뉴스 '생생리포트'


앞서 지난 7월에도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에도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약을 안 쓰는 극단적 자연치유법을 내세워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6만 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아동학대 논란 등이 일자 안아키 카페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문을 닫았다가 최근 안아키와 유사하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카페 운영을 재개하고 한의원 문도 새로 열었다.


"화상 부위 40도 넘는 물로 찜질"...'안아키' 아동학대 논란약을 쓰지 않고 자연치료법으로 아이를 키우자는 일명 '안아키'의 아동학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동학대 논란' 일었던 '안아키 카페' 폐쇄한다카페 활동 내용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었던 '안아키 카페'가 폐쇄를 결정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