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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꿈꾸는 '다운증후군' 누나 위해 함께 화보 사진 촬영한 남동생

다운증후군 누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깜짝 화보 사진 촬영을 선물한 남동생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다운증후군 누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깜짝 화보 사진 촬영을 선물한 남동생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누나와 풋풋한 남매의 모습을 담은 화보 사진을 촬영한 모델 크리스(Chris, 29)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에 사는 크리스는 4년 전 모델이 된 후 슈퍼 모델 지젤 번천과 작업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남성 모델이다.


크리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돌봐야 했던 누나 브리타니 가라폴라(Brittany Garafloa, 32)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브리타니는 크리스보다 세 살이나 많은 누나이지만, '다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 항상 신경을 써줘야 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한 번도 브리타니를 귀찮아 하거나 짐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늘 누나와 모든 것을 함께 하려는 우애 좋은 남매였다.


어렸을 때부터 브리타니는 크리스가 하는 것을 모두 따라 하고 싶어했다.


크리스는 "누나는 내가 무언가를 하면 다 같이 하고 싶어했어요. 제가 졸업 파티를 가면 누나도 가고 싶어했고, 대학교에 가면 누나도 대학을 가고 싶어했죠"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그리고 크리스가 모델이 되어 촬영을 하게 되자 브리타니 또한 모델이 되고 싶어했다.


브리타니의 생일이 다가오자 크리스는 누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모델이 되고 싶던 브리타니를 위해 '화보 촬영'을 준비했다. 


브리타니의 생일 당일. 촬영장에 도착한 브리타니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동생 크리스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준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크리스는 "브리타니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라며 "충분히 모델이 될 수 있어요"라며 용기를 붇돋웠다.


또한 "내 누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진정한 아름다움이 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촬영의 목적을 설명했다.


브리타니와 크리스가 함께 찍은 아름다운 화보가 공개되자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최고의 남매다", "아름다운 우애", "사랑스러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1년간 죽을 고비 3번 넘긴 '다운증후군' 소녀들의 특별한 첫돌 사진세 번의 심장 수술을 받은 다운증후군 소녀들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