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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안 보고 시동 걸었다가 길고양이 죽일 뻔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온기가 남아있는 자동차 바퀴나 보닛으로 들어간 길고양이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웨이보 '인민망'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며 전국에 가을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 이른 추위에 시민들은 털점퍼를 꺼내 입어야 하는 걱정을 시작했는데, 추운 날씨가 두려운 이들은 우리 말고도 또 있었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온기가 남아있는 자동차 바퀴나 보닛으로 들어간 길고양이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녀석들은 시동이 꺼져도 여전히 열기가 남아있는 보닛 안 복잡한 기계속에 들어가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웨이보 '인민망'


심지어 어떤 길고양이들은 바퀴 안에 기어들어 가 곤히 잠을 청하고 있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자동차에 시동을 걸었다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확인하니 바퀴에 길고양이가 있었다. 큰일 날뻔했다"고 전했다.


한편 힘든 겨울나기를 보내는 길고양이나 동물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최근 라이프노킹 캠페인이 확산된 바 있다.


라이프노킹 캠페인은 차량을 타기 전 보닛을 두드리고 차 문을 닫을 때 크게 닫고, 경적을 울리는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다치지 않도록 내쫓는 것을 권장한다. 


운행 후 열기가 남은 차량 보닛이나 바퀴 아래서 잠을 청하는 길고양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최소한의 방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웨이보 '인민망'


다른 방법으로는 운전석과 조수석 바닥을 발로 몇 차례 구르는 것도 좋다.


전문가들은 "119구조대의 겨울철 동물구조 가운데 차량 보닛 안에 있는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지난달만 해도 한꺼번에 여러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길고양이 사고를 막기 위해 보닛을 똑똑 두드리는 작은 행동도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 함께 살기 위해 작은 배려심이 필요한 때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웨이보 '인민망'


온몸이 차갑게 굳어가던 '길냥이'는 여성을 만난 뒤 이렇게 변했다숨도 제대로 못 쉬던 아기 길고양이를 밤새 정성스럽게 간호해 살려낸 여성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 집에 쳐들어온 길냥이에게 '강제 입양' 당했습니다"집에 우연히 들어온 고양이에게 집사로 간택 돼 강제 고양이 주인이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