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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친구 살해' 어금니 아빠, '성기능' 장애…성적 학대 집착"

중학생 2학년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가 평소 성기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학생 2학년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가 평소 성기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채널A 뉴스는 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 핵심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35) 씨가 성기능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씨가 성기능 장애를 가진 뒤 성적 학대에 집착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범행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금니 아빠' 이씨가 성기능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피해 여중생의 시신 얼굴에 다수의 손톱 자국이 남아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뉴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씨 집안에서 음란기구가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기능 장애 이후 '가학성 성적 취향'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스스로 만족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생물학적으로, 다른 형태의 성적 자극을 추구하는(성향인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어금니 아빠' 이씨의 부인 최모 씨가 유서를 통해 "성적 학대에 시달려 왔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현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틀 연속으로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씨를 불러서 조사했지만 이씨가 범죄 혐의에 대해 횡설수설 하는 등 여전히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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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뉴스'


'어금니 아빠' 이씨는 사체 유기 혐의만 인정할 뿐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내가 자살하려고 준비해놓은 수면제를 (피해자 A양이) 잘못 먹어서 숨진 사고'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조사를 받은 '어금니 아빠' 이씨 딸의 경우 "피곤하다", "자고 싶다", "쉬고싶다" 등의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여 구체적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금니 아빠' 이씨는 11년 전 얼굴 뼈가 계속 자라는 희소병인 '거대 백악종'을 부녀가 함께 앓는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린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인 딸의 친구 사체를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씨의 훈훈한 이야기 결말은 결국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YouTube '채널A 뉴스 [Channel A News]'


'딸 친구 살해' 용의자 어금니 아빠, 피해 여중생에 성적 학대 의혹'어금니 아빠' 이모씨가 피해 여중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