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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이 주인 얼굴만 보면 혀로 핥는 진짜 이유

미국 애견협회가 '우리 집 강아지가 내 얼굴을 핥는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리 집 강아지가 내 얼굴을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려견 전문 기관이 그 이유에 대해 답을 내렸다.


최근 미국 애견협회 AKC(AMERICAN KENNEL CLUB)는 '강아지가 사람을 핥는 다양한 이유'를 소개했다.


여러 가지 이유 중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강아지들이 '맛'을 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땀과 피지는 물론 화장품까지 뒤섞인 사람의 피부는 강아지의 흥미를 끈다고 한다.


인사이트AMERICAN KENNEL CLUB


이에 강아지들은 사람의 얼굴 등을 핥음으로써 외부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핥았을 때 상을 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도 있다.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을 핥았을 때 사람들이 이를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강아지를 예뻐하거나 먹을 것을 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또 새끼 때 엄마의 입을 핥으며 먹이를 요구하던 습관이 남아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AKC는 입을 핥는 것은 상대방에게 복종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어린 강아지일 경우에는 '탐험' 정신의 표출일 수도 있다.


특정 사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린 강아지들은 모든 것을 핥거나 깨물기 때문.


이에 대해 ACK는 "이러한 행동은 정상"이라면서도 "주변에 강아지가 핥으면 안 되는 물건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월 애견훈련사 강형욱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강아지가 기분이 좋을 때 사람을 핥는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며 "입술을 핥는 행동은 '고개를 치워달라'는 의미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쓰다듬지 마세요"…강형욱이 말하는 올바른 '댕댕이' 칭찬법온라인에서 '개통령'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의 특별한 강아지 칭찬법이 화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