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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산 바나나에서 살아 있는 '거대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먹을 간식을 만들기 위해 바나나를 산 남성은 '스스슥' 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인사이트Graham Hancock / 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이들이 먹을 간식을 만들기 위해 바나나를 산 남성은 포장지 안에서 '스스슥' 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트에서 산 바나나에서 살아 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 번리(Burnley) 지역에 사는 남성 그레이엄 핸콕(Graham Hancock)은 최근 영국의 대형마트인 'Asda'를 방문했다.


장을 보던 그레이엄은 아이들에게 건강식을 챙겨주기 위해 과일과 채소를 샀고, 그중에서 싱싱해 보이는 바나나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인사이트Graham Hancock / Dailymail


이후 곧장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애타게 간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과일을 꺼냈다.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스스슥' 소리를 들었다.


깜짝 놀란 그레이엄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과일들을 살펴봤고, 바나나 포장지 안에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거대 바퀴벌레와 눈이 마주쳤다.


설명에 따르면 살아 움직이던 바퀴벌레는 포장지 안을 누비며 요동치고 있었다.


그레이엄은 "두 눈을 의심했다. 어떻게 과일 포장지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올 수 있냐"라며 "심지어 살아 있었다. 생각할수록 소름이 끼친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인사이트ASDA


이어 "아이들에게 줄 과일이었는데, 모르고 먹었다고 상상하면 끔찍하다. 그곳에서 파는 모든 음식의 위생 상태가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곧장 마트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고, 관계자는 "죄송하다. 바나나를 가져오면 다른 것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Asda' 측 대변인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유감스럽다. 우리는 품질 및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부 조사를 통해 원인과 진상을 분명히 밝혀내겠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고객에게 적절한 보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낭여행 중 '이 벌레' 발견한다면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풍토병의 일종인 '샤가스병'을 유발할 수 있는 '키싱 버그'를 발견한다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