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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사람들 위해 지어진 '임대주택'에 꼼수써 들어간 '고급 외제차주들'

'혈세'를 쏟아부어 만든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에 '고급 외제차'가 즐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 9'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혈세'를 쏟아부어 만든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에 '고급 외제차'가 즐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TV조선 '종합뉴스 9'은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월세 10만원 안팎의 임대주택에 부유한 사람들이 들어가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대주택 주차장에는 6~7천만원을 호가하는 독일제 차량들이 넘쳐난다.


당국이 시가 2,500만원이 넘는 외제차를 세워두지 못하게 단속한지도 2달이 되어 가지만, 주차장에는 여전히 값비싼 외제차가 주차돼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 9'


더 큰 문제는 고급 차량의 명의를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돌리거나, 법인 차량일 경우 단속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방문 차량으로 들여와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해당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주민은 "(주차장에) 벤츠, BMW, 뭐 아우디는 보통"이라며 씁쓸해 했다.


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나 민간업자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임대를 목적으로 지은 주택을 말한다.


고급 차량을 타는 꼼수 입주자는 절실한 마음으로 임대주택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입주 희망자의 기회를 빼앗은 행위라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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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청년대상 '월 10만원'짜리 임대주택 나온다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월 10만원 대 청년 임대주택을 더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시민들 '욱'하게 만든 역대급 무개념 BMW 차주 (사진)BMW 차주가 서울 송파구 인도 한 가운데 떡하니 주차를 해놓아 시민들이 한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