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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12살 딸의 '일기장' 보고 성폭행 사실 알게 된 엄마

엄마는 정체불명의 그림과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이 빽빽이 적혀 있는 딸의 일기장을 보고 경악했다.

인사이트(좌) Dailymail,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엄마는 정체불명의 그림과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이 빽빽이 적혀 있는 딸의 일기장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세 아동을 성폭행한 남학생 테일러 제임스 듀센(Taylor James Dusen, 18)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 머스키건(Muskegon) 지역에 사는 익명의 중년 여성은 우연히 청소를 하다가 12살 딸의 일기장을 보게 됐다.


일기장에는 도무지 알아볼 수 없는 그림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악몽을 설명하려는 듯 빠르게 내려쓴 글도 가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깜짝 놀란 여성은 일기장을 자세히 들여다봤고, 지난 3월 근처에 사는 남학생 테일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12살 소녀와 테일러는 지난 2016년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만나게 된 사이로 평소에도 동네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다.


그러던 중 테일러는 올해 초 범행을 계획했다. 소녀의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침입해 하루종일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딸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접한 여성은 곧장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테일러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즉각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2살 소녀의 엄마는 "일기장을 봤을 때 소름이 끼쳤다"라며 "정신적인 상처가 컸는지 일기장은 정체불명의 글과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딸에게 어떻게 이런 몹쓸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테일러가 미시간 주의 아동 성폭행 관련 처벌 규정에 따라 최소 5년, 최대 35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가 전과가 없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테일러를 감형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살 딸 성폭행한 18세 청년 총으로 쏴 경찰 대신 '복수'한 엄마성폭행당한 6살 딸의 복수를 위해 엄마는 18세 청년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