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6살 딸 성폭행한 18세 청년 총으로 쏴 경찰 대신 '복수'한 엄마

성폭행당한 6살 딸의 복수를 위해 엄마는 18세 청년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인사이트(좌) CCSO , (우) HANDOU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는 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남성을 용서할 수 없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6살 딸을 성폭행한 18세 청년을 총으로 쏴 살해하며 복수한 여성에 대해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나폴리 출신의 코니 세르부(Connie Serbu)의 6살 딸은 남성 사비에르 시에라(Xavier Sierra, 1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딸이 범죄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에 엄마 코니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The sun


딸은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간청했지만, 엄마 코니는 성폭행범 사비에르에게 복수하기로 했다.


코니는 사비에르의 연락처를 어렵게 구한 뒤 "돈을 줄 테니 내 부탁을 들어달라"며 집으로 유인했다. 


코니는 함정에 걸려들어 제 발로 집으로 찾아온 사비에르를 차에 태운 다음 인적이 드문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뒤늦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비에르가 도망가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인사이트사체 발견 장소 / Google Maps


도망치려는 사비에르를 6발의 총을 쏴 살해한 코니는 이후 직접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


경찰에 체포된 코니는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딸은 사비에르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나에게 모두 털어놨다"고 말했다.


한편 사비에르의 시체는 미국 네바다 주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코니는 2급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자신의 친딸 성폭행한 장인에게 복수하려 직접 '총' 든 사위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당한 악몽에 시달리던 딸. 아빠는 괴로워하는 친딸의 복수를 위해 장인을 향해 총을 겨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