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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군대 가야 한다"···청와대 청원글 이틀 만에 '1만9천명' 서명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여성 징병제'를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청와대 홈페이지에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여성도 국방 의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청원 개요를 통해 "우리 나라는 주적 북한과 대적하고 있고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에 징병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데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로 병역 자원 역시 크게 부족해졌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이어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이 병사로 의무복무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단기간 내 곧장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하루빨리 정부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 진행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여성의 징병이 신체적 능력을 이유로 통과되지 않는다면 지금 시행되고 있는 여성 간부 모집, 경찰 모집도 중단돼야 한다"고 밝히며 글을 끝맺었다.


청원이 시작된 지 이틀이 지난 현재 해당 청원은 '베스트 청원'에 올라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오후 2시 기준 해당 청원에는 1만 9천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동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해당 청원을 두고 시민들은 "(더 이상 여성들의) 안보 무임승차가 없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여성정책도 수정되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남녀 간 신체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생각이다"와 같은 반대 의견도 온라인상에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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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