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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안심시키려 친자식 데리고 '자살폭탄' 테러한 IS 여성 조직원

평범한 아기 엄마로 위장해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키는 IS 여성 조직원들이 많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범한 아기 엄마인 듯 아기를 안고 피난민 대열에 합류한 여성이 'IS 조직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군인들 눈을 피해 '아기 엄마'로 위장한 IS 조직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손에 아기를 안고 또 다른 손에는 가방을 든 채 유유히 군인들 사이를 지나쳐 모술 시내를 빠져나오는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쟁에 지친 평범한 아기 엄마로 보이는 이 여성은 시내를 빠져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살폭탄' 테러를 강행했다.


이 테러로 현장에 있던 이라크 군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시내를 빠져나오던 민간인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테러를 강행한 여성은 물론 그 품에 안겨있던 아기 또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IS 조직원 중 한 명의 아내로 보이며 품에 안고 있던 아기 또한 친자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다행히 여성이 폭탄을 제때 터트리지 않아 피해가 그나마 적었다"며 "최근 들어 민간인 가운데 정체를 숨긴 여성 IS 조직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피난민들은 "요즘은 여성 IS 조직원이 더 무섭다"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우리를 공격할지 몰라 두려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라크 정부는 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궁지에 몰린 IS는 민간인들을 인간방패 삼아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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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 총격전 중 맨몸으로 뛰어들어 소녀 구한 '영웅' 남성사살된 민간인들 사이로 생존한 여자 아이를 발견한 남성은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뛰어가 소녀를 구해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