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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김인숙 실종 미스터리···시청자 소름돋게 한 '낙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은 '김인숙 씨 실종 미스터리' 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은 '김인숙 씨 실종 미스터리' 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1일 자정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2004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내연남을 만난 뒤 돌연 실종된 김인숙 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이혼 후 보험설계사로 활동했던 김인숙 씨는 2004년 5월 7일 유력한 용의자였던 내연남과 호텔로 들어서는 것이 목격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문제는 그녀가 그날 저녁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주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호텔에서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무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씨의 행적은 모리무중이며 출입국 기록은 물론이고 의료 기록도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경찰은 내연남이었던 남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수사해 "살해 후 시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얻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강압에 의한 거짓 자백이었다고 부인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고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남씨는 살인죄에서 무죄를 받고 석방됐다.


남씨는 당초 경찰 수사 과정에서 욕실에서 목을 졸라 살해해 탄천에 버렸다, 행주대교 밑에 버렸다 등 진술을 바꿔가면서 말을 계속해서 번복했다.


방송 인터뷰에 응한 남씨는 지금까지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신은 절대 범죄자가 아니라면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렇지만 방송을 통해 소개된 내용들을 보면 뭔가 석연치 않은 대목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물론 남씨가 진범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미스터리한 대목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소름돋는 장면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바로 김인숙 씨의 언니 집 벽면에서 발견된 기이한 '낙서'에 주목해 달라고 제작진은 당부했다.


해당 낙서는 '김인숙 549-1734 금강빌라 C-302'였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김인숙 씨가 실종되고 난 이후 이사 간 집에 남겨져 있었다는 것.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시청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했다.


방송을 본 이후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 "오늘 방송에서 낙서가 가장 소름돋는 장면이었다", "아무리 봐도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 같다", "꼭 단서를 찾아서 진범을 찾아 처벌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내 죽이고 딸에게 손 흔들게 한 '그알 레전드' 악마 아빠아내를 잔혹하게 살인한 뒤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어린 딸을 이용한 악마 아빠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