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찾은 관광객, 벚꽃 사진 찍다 다리서 추락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벚꽃 철을 맞아 진해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이 2m 높이의 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창원시와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진해구 여좌천 3교 위에서 벚꽃 사진을 찍던 김모(52·여·대구) 씨가 다리에서 떨어져 다쳤다.

김씨는 2m 높이 다리에서 떨어지며 바닥에 부딪혀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목제 난간에 기대 벚꽃 사진을 찍던 중 난간이 부서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추락한 위치의 다리 난간 폭 6m 중 1m 정도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사고가 난 여좌천 3교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3교를 포함한 12개 다리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 측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