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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이 무덤 찾아온 엄마에게 하늘에서 보낸 '아기 새' (영상)

아들을 잃은 지 3년 후 엄마는 마치 아들이 환생한 듯한 작은 새의 방문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들이 죽은 지 3주기가 되는 날, 엄마는 죽은 아들이 환생한 듯한 작은 새와의 만남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햄프셔 워터루빌 지역에 사는 엄마 마리 로빈슨(Marie Robinson, 45)이 아들 잭(Jack)의 무덤에서 울새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마리는 쌍둥이 아들을 키우던 중 지난 2014년 뇌종양을 앓던 아들 잭을 먼저 떠나보냈다.


마리는 당시 4살이었던 잭과의 이별이 괴로웠지만, 슬픔을 달래며 시간을 보냈고 최근 3주기를 맞았다.


이날 마리는 직장을 나가기 전 하늘을 보며 "잭, 곁에 있다면 제발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줘"라고 외쳤다. 


인사이트Marie Robinson


직장에 나와 오후 1시경 마리는 잭이 잠들어 있는 무덤을 찾았다. 그런데 마리는 이때 놀랍게도 작은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작은 새의 정체는 '울새'였다. 울새는 마치 마리를 기다렸다는 듯 비석에 앉아 있었다. 또한, 마리의 손으로 날아와 눈을 맞추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마리는 울새가 세상 떠난 잭이 환생한 것으로 생각했고, 결국 잭에 대한 그리움에 복받쳐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한 마리는 "작은 새 한마리가 지저귀며 날아왔다"며 "마치 잭이 나에게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엄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잭을 잃은 슬픔을 완전히 이기지 못했는데, 울새와 만남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엄마 마리와 생전 잭와 쌍둥이 형제 / Marie Robi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