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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 체조선수 손연재에게 댓글을 남겼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누리꾼 A씨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연재 글에 댓글 딱 한번 달았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지난 2월 성북 경찰서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으니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이 불거진 '차움병원'에 손연재도 다녔다는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딱 한번 댓글을 남겼는데 고소를 당했다는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글을 보니 내가 과격한 단어를 쓴건 사실이지만 행위에 비해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국민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손연재 인터뷰를 보고나니 겉과 속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손연재가 심했다", "A씨가 댓글을 단 게 잘못이다"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달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45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