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고등래퍼' 양홍원의 과거 '일진 논란'에 자신의 생각 밝힌 윤병호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Mnet '고등래퍼'의 윤병호가 우승자 양홍원의 과거 ‘일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윤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순 없단 걸 알지만 글을 써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병호는 "홍원이형(양홍원)이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사실 나는 잘 모른다"며 "아는 건 상반되는 학창시절을 겪었다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잊을 수도 씻을 수도 없는 과거가 대중들에게 알려졌다"며 "그때가 다시 떠올라 대충 10개쯤 되는 정신병 판정을 받고 약에 의존할 정도"라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아직 악에 받친 가사를 적고 방송에서 실명까지 언급할 정도로 화가 난 이유는 날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동급생들이 자신의 잘못을 기억도 못 하고 사과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이유로 나는 색안경을 끼고 살았고 딕키즈란 팀이 처음 결성됐을 때 정말 별거 아닌 일에 자존심을 세워가며 형과 주먹질을 할 뻔했다"며 "그때 형이 참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착한 척한다고 생각해 너무 싫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좋은 형이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형의 말은 사실"이라며 "형을 감싸줄 생각은 없다. 상처를 줬다면 그만큼 죗값을 치르고 적어도 그만큼 힘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윤병호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다. 재차 말하지만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순 없다는 걸 안다. 극히 내 생각일 뿐"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등래퍼에서 1위를 차지한 양홍원은 프로그램 출연과 동시에 과거 그의 학창시절을 기억하는 다른 네티즌들의 증언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일진 논란' 휩싸인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ully_da_bastard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