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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서 소매치기 잡은 형사가 공개한 범인 검거 영상

다행히 외근을 하던 형사가 소매치기의 범행을 녹화 후 제압해 지갑을 원주인에게 돌려줬다.

인사이트Facebook 'BusanPolice'


[인사이트] 구준호 기자 = 우연히 소매치기범을 발견한 형사는 증거를 확보하고자 그 상황을 생생하게 남겼다.


16일 부산 북부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50대 소매치기범 A씨가 외근 중이던 형사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형사는 수상하게 행동하는 A씨를 발견하고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확신, 증거를 남기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를 켰다.


남성은 형사의 예상대로 한 할머니의 뒤에 서성이며 매고 있던 가방을 만졌다.


그리고 할머니가 한눈을 판 사이 지퍼를 열고 노란색 장지갑을 꺼냈다.


인사이트Facebook 'BusanPolice'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형사는 빠르게 튀어나가 A씨의 허리춤을 잡고 즉시 체포했다.


순식간에 제압당한 A씨는 지갑을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은 형사의 현명한 증거 확보와 대처에 놀라 박수만 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31일 소매치기 혐의로 구속됐던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지병 악화로 지난달 24일 풀려난 상태였다.



구준호 기자 jo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