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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3분의 1' 촛불집회 나갔다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던 촛불집회에 1천6백만 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던 촛불집회에 1천6백만 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는 5개월간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끌었던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관용은 "(마지막 집회까지) 수고하셨다"며 안진걸 사무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사무처장은 "국민들 모두가 고생하셨다"며 "우리가 공식 집계를 해보니 (주말에만) 1658만 1000여 명이 전국적으로 20주 동안 참여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리서치하고 공공의 창, 그리고 참여연대에서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실제로도 국민들의 3분의 1 정도가 집회에 참여했다고 답을 했다"며 "현재 인구 수가 5300만 명이니, 3분의 1이라고 하면 1700만 명쯤 나온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seoul.kr'


안 사무처장은 국민의 3분의 1보다 더 많은 사람이 촛불집회에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안 사무처장은 "저희는 매일 집회 나온 것이나 법원 앞, 검찰, 특검, 새누리당 앞에 간 것은 뺐다"면서 "무대에 올라 발언한 사람, 공연팀 수만 1000여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2016년 10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밝힌 촛불집회가 지난 11일 20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마지막 집회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을 규탄하고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끌어낸 데 대한 기쁨을 나누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