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시위 참가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김모 씨가 현장에서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헌재 인근 안국역사거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심폐소생술(CPR)을 거쳤으나 오후 1시 50분쯤 숨졌다.
또 낮 12시 15분쯤 안국역 지하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다른 한 남성도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이날 두 사람을 포함해 현장에서 최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최 측은 "경찰 차벽을 뚫다가 8명이 다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하다"며 "나머지도 중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