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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글러브' 이대호 비판한 MBC 김세의 기자

MBC 김세의 기자가 야구선수 이대호의 글러브에 새겨진 노란 리본을 두고 정치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인사이트Facebook 'saykim123'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MBC 김세의 기자가 야구선수 이대호의 글러브에 새겨진 노란 리본을 두고 정치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난 8일 김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대호 선수는 WBC 출전 당시 태극마크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을 새긴 글러브를 낀 채 훈련해 야구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김 기자는 이 선수의 사진과 함께 "스포츠 현장에서 정치적 표현은 바람직한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3년이 지난 지금 (노란 리본은) 추모의 의미보다는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한다는 의미와 현 정부에 맞서싸운다는 의미가 강하다"며 "정치적 행위에 해당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지난 런던올림픽 당시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세레머니를 했다가 제재를 받은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째서 노란 리본이 정치적이라는 거냐"며 "아직도 미수습 상태인 분들이 있고 세월호 참사 당시 진실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세의 기자는 지난달 22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적힌 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