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워킹홀리데이 온 대만 여성 2명 보름째 행방불명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대만 여성 두 명이 행방불명 됐다.

4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모임(전미찾모)에 따르면 대만 국적의 20대 여성 두 명이 한국에서 실종됐다.

이들 중 한 명인 강운의(江芸儀) 씨는 지난달 14일쯤 한국에 입국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으로 어머니에게 "한국에 잘 도착했다"고 말한 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강 씨는 부모는 강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며 한국에 알려지게 됐다.

현지 언론과 강 씨 어머니에 따르면 강 씨는 또 다른 대만 여성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찾모 측은 "SNS를 통해 해당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경찰에 문의했으나 '접수된 신고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국내 SNS에 퍼져 제보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