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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한 장시호에 수갑 찬 이재용 반응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에 협조하며 살가운 태도를 보인 장시호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먼저 다가가 해맑게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특검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장시호가 마지막 소환일에 특검팀에게 전달한 '손편지'가 화제다.


지난 2일 법조계 등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특검 소환일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윤석열 수사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 등에게 손편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장 씨의 손편지 내용은 "특검 사람들 생각하면서 가끔 '씨익' 웃곤 해요"라며 "힘든 시간 속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등의 말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 장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먼저 다가가 살갑게 인사한 사실도 눈길을 끌었다.


장 씨는 소환 조사 당시 특검 사무실에서 마주친 이 부회장에게 "부회장님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걸었고 이 부회장은 이에 흔쾌히 "네,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장 씨의 지인은 "“왜 인사를 했느냐"고 질문했고 장 씨는 "(초면이지만) TV에서 많이 봤다"고 답하며 너스레를 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씨는 앞서 특검팀이 수사 중 제공한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남겨두거나 해맑은 표정으로 "도넛을 먹고 싶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