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서울 119구조대, 작년 3.9분마다 출동해 '2만 2천명' 살렸다

지난해 119구조대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3만 5천여 건에 출동해 총 2만 2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해 119구조대는 국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바쁘게 달렸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6년 119구조대 활동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119구조대가 작년 한 해 동안 총 13만 4,917건 출동해 총 2만 1,86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하루 평균 370건 출동해 60명씩 구조한 셈이다.


재난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구조대 출동 건수 중 화재가 2만 9,5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승강기와 잠긴 문 등 갇혀 있다가 구조된 경우가 절반 이상(각각 32.51%, 26.95%)이었다.


재난본부는 화재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화재가 발생한 것은 한 건이지만 여러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경우가 많아 구조 통계가 화재 통계 건수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폭설·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출동 건수가 2014년에 비해 685.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현대사회에 들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평상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