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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한 통으로 '해고 통보' 받은 대학교 주차 관리 아저씨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주차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문자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주차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문자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YTN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주차 관리를 맡아온 직원 두 명이 문자 한 통에 직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첨부 공문에 의해 계약이 안 됨을 알려드린다"라는 짧은 문자 메시지 한 통을 지난 1월 31일 받았다.


이중 한 명인 송 모씨는 "이런 내용을 문자로 한 번에 보낸다는 건 인격적으로 모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상해했다.


또한 한 달에 150만 원 박봉에도 8시간씩 성실히 몇 년동안 일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차 관리 요원을 고용한 용역업체 측은 '해고'가 아니라면서 대학과 새로 계약하는 과정에서 기존 직원의 승계를 거부한 것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