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회식 후 택시 탔다가 실종된 남동생을 찾습니다"

사진제공 = 선재관 씨 친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회식 후 다른 지사 선배와 별도로 한잔을 하던 선재관 씨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12일 선재관 씨 친형은 올해 28살인 동생 선재관 씨가 회식에 갔다가 연락이 끊긴 뒤 현재까지 가족들과 아무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사이트에 밝혔다.

친형 선씨에 따르면 금요일이던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경남 김해시 장유 율하 인근 지역에서 회식을 하던 선재관 씨는 다른 지사 선배와 별도로 술자리를 가진 뒤 택시에 탑승한 이후 실종됐다.

사진제공 = 선재관 씨 친형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최종 수신 지역은 김해 화목동 인근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선재관 씨가 4분 가량 아무런 말도 없이 가만히 있다가 전화가 끊은 이후 현재까지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편의점 인근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것이 선재관 씨의 마지막 모습이며 당시 선재관 씨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택시 차량의 번호판은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 당일 선재관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다른 지사 선배는 당일 과한 음주로 인해 그날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 = 선재관 씨 친형

친형 선씨는 "은색 YF소나타가 찍힌 위치는 삼문체육공원 삼거리(장유)"라며 "10일 새벽 1시 18분 택시 기사분이나 이를 목격하신 분 또는 주위에 주차하셨던 분의 블랙박스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동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차량을 목격하시거나 첨부된 사진 속 동생을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단서가 될만한 택시 차량번호와 마지막 탑승으로 보이는 택시 카드 결제내역 및 휴대폰 위치 추적과 최종목적지 등이 전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다.

혹시 실종된 선재관 씨를 보거나 발견하신 분은 친형(010-4134-4240)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