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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시간 게임하는 백수 남친을 둔 여성의 고민

직업을 구하지 않고 하루 종일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하소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직업을 구하지 않고 하루 종일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하소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임에 중독된 남자친구 때문에 헤어지고 싶다는 상담 글이 올라와 4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가 직장을 얻지 않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PC방에서 10~16시간 게임만 한다"며 "이별을 통보하면 늘 잘못했다고 사과를 한 뒤 다시 반복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직장을 얻으라고 하면 아르바이트를 얻은 뒤 길어야 한달 일하다가 이내 그만두고 다시 게임에 빠져든다"며 "게임 중독이 너무 심해서 연애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특히 요즘에는 '포켓몬고'가 출시된 이후 길거리를 걸으면서도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어 정상적인 데이트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게임만 끊으면 착한 사람이어서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싶지 않다'는 A씨는 어떻게 하면 남친이 게임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은 공개된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게임을 쉽게 끊지 못할 것이니 헤어지라'는 조언과 '게임 중독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게임에 중독된 국내 초등학생이 전체 초등학생 중 12.7%에 속하는 높은 수치를 나타낼 만큼 게임 중독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