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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성금으로 제작된 '위안부' 기림상 3·1절에 건립된다

부지 선정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던 진주 '위안부 기림상'이 삼일절 건립을 확정했다.

인사이트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원회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시민 성금으로 제작된 경남 진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림상이 오는 삼일절 건립을 확정했다.


지난 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진주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위안부 기림상'을 교육지원청 부지에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진주에 설치될 기림상 '평등평화인권상'(가칭)으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19~25세 사이의 서 있는 여성 청동상이다. 현재 경기도 지역 작가 이명 씨가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림상의 단발머리와 살짝 돌린 얼굴은 원치 않았던 삶, 강제 동원을 의미하며 꼭 쥔 주먹은 일본의 사죄를 받아 내겠다는 굳은 의지, 가슴 앞의 새는 평화를 의미한다고 추진위원회는 밝혔다.


추진위는 위안부 기림상 건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서 4200여 명으로부터 6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앞서 추진위는 진주성, 진주시청 앞, 청년광장 등 위안부 기림상 설치 장소를 놓고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이번에 교육지원청이 부지 제공에 합의하며 당초 계획대로 오는 3월 1일 제막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