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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하네' 특검 청소 아주머니가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전 국민의 가슴속을 '염병하네'라는 일침으로 시원하게 뚫어준 특검 청소노동자 임 씨가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Youtube 'OhmynewsTV'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염병하네' 청소 아주머니가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4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4차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서 '염병하네' 발언으로 유명세를 치른 청소 노동자 임모(65·여) 씨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임 씨는 특별검사팀에 강제압송되며 "억울하다" 주장한 최순실 씨에 "염병하네"라고 소리 높여 비판해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임 씨는 "제가 평소에 화가 날 때마다 '염병하네' 소리를 잘한다"라며 "최순실이 너무 떠들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랬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나라를 망하게 하고 뻔뻔하게 얼굴 들어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 보니 화가 치밀고 못 견딜 정도가 돼서 ‘염병하네’라고 한 것"이라 전했다.


또 임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줄지 몰랐다고 말하며, 특검이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날 수 있게 공명정대한 수사를 해줬으면 한다는 응원의 한마디도 덧붙였다.


한편 발언 마지막에 임 씨는 "국민 여러분의 속이 뻥 뚫리게 한마디 하겠다"며 "염병하네"라고 세 번 외치고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