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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손석희가 후배들에게 '늙었다'고 놀림받자 보인 반응

JTBC 손석희 앵커가 후배 기자들의 '나이' 얘기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손석희 앵커가 후배 기자들의 '나이' 얘기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손석희 앵커와 젊은 기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 앵커와 기자들은 최근 청와대와 정부가 보수단체에 '관제데모'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매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와 보수단체의 일명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맞불집회를 보며 '집회'나 '데모'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정부 주도로 열리는 '관제데모'는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젊은 기자들이 연륜 있는 손 앵커를 찾아가 80년대에 자주 열렸던 '관제데모'에 대해 물었다. 


인사이트Facebook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


기자는 "'관제데모'라는 단어 자체가 생경하기도 하고 유신 시대에나 볼 법한 단어가 와 닿지 않는다"며 "저희 젊은 기자들은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며 손 앵커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다른 기자도 손 앵커에게 "젊은 기자가 아닌 선배께서 보시기에"라고 거들어 모두를 웃게 했다.


한참을 웃던 손 앵커는 웃으며 "갑자기 대답하기 싫어지네. 젊은 게 자랑입니다. 그만한 자랑은 없죠"라고 말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손 앵커는 "생소하진 않습니다. 집회 자체가 관제인 경우는 많이 있었다"며 "잊고 있었는데 요즘의 뉴스들 때문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들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옛날얘기 이렇게 즐겨하면 '꼰대'라고 하던데. 여러분들이 저를 꼰대로 만들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1956년생으로 올해 생일이 지나면 61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