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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소녀의 꿈을 이뤄 준 경찰관 (사진)

지난 3일 영등포 경찰서 페이스북에 한 소녀의 소원글이 올라왔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는 소녀의 소망은 경찰서를 견학하는 것이었다.

via 영등포서/facebook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준 영등포 경찰서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영등포 경찰서 페이스북 계정인 '영등포서'는 한 소녀와 나란히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녀는 지난 3일 영등포서에 경찰관을 꼭 만나고 싶다는 글을 남긴 주인공이었다.

당시 소녀는 자신이 지적장애 2급임을 밝히며, 경찰관이 꿈이고 멋진 경찰오빠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간절한 부탁글을 남겼다.

어찌보면 가볍게 무시하고 지나칠 수도 있는 글이지만 영등포 경찰서는 그러지 않았다.

소녀의 바람대로 '멋진 경찰오빠'와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까지 대동해 소녀가 다니는 복지관을 직접 찾아간 것이다.

덕분에 소녀는 경찰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그동안 꿈꿔온 작은 소망 하나를 이룰 수 있었다.

한 사람의 꿈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경관들의 따듯한 마음씨가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감동이네요. 한 소녀에게 큰 희망이 됐을듯요", "나도 저런 오빠 있었으면..."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via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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