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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에서 친구 와이프를 발견한 50대 남성

50대 남성이 성인 동영상을 보다가 친구의 와이프를 발견한 사연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Gettyimage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50대 남성이 성인 동영상(야동)을 보다가 우연히 절친한 친구의 와이프를 발견한 사연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심각상담) 친구 와이프가...'라는 짧막한 글을 올려 누리꾼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


사연을 올린 A씨는 "우연히 국내 성인 동영상을 보던 중 얼굴과 목소리 등이 친한 친구 와이프와 닮은 여성을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리 돌려봐도 친구 와이프일 가능성이 99%로 보인다"며 "저와 제 친구 나이는 50살이고 친구 아내는 44살인데 수십번 고민하다가 글을 쓰게 됐다"고 적었다.


A씨는 "죽을 때까지 말 안하고 그냥 모르척 해야 하는지 아니면 술 한잔 하면서 말해줘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같은 동영상이 카톡과 SNS 등을 통해서 급속히 유포되는 상황에서 친구와 가족들이 영상을 보게 될까 걱정돼 신고를 해야 되는 것 아닌지..."라고 조언을 구했다.


보배드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모르는 척 해야한다'와 '알려주고 신고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실제로 해당 게시 글은 공개된 지 10여 시간 만에 120여건의 댓글이 달리면서 열린 논쟁이 벌어졌다.


물론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런 경우에는 모르는 척 하는 게 좋을 듯 싶다"고 조언했고 A씨는 "무덤까지 혼자만의 일로 떠안고 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스마트폰과 SNS 등이 보편화된 요즘 시대에 남녀간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가운데 A씨가 올린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요즘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