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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게 없어 생리 시작한 손녀 생리대를 사줄 수 없어요"

소셜기부플랫폼 쉐어앤케어와 생리대 기부 스타트업 '아이사랑애'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기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쉐어앤케어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여보세요? 누가 생리대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전화했는디...우리 손녀가 써야 하는데 내가 가진 게 없어서..."


얼마 전 생리를 시작한 손녀가 걱정된 할머니의 전화를 받은 아이사랑애 직원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소셜기부플랫폼 쉐어앤케어는 생리대 기부 스타트업 '아이사랑애'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생리대를 대신한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를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지원 절차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쉐어앤케어와 아이사랑애는 서류 장벽을 낮춰 직접 제작한 생리대를 저소득 여성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쉐어앤케어를 통해 모인 '공유'와 '좋아요'는 각각 1천 원, 200원으로 환산돼 아이사랑애의 생리대 제작·기부 활동에 사용된다.


기부는 쉐어앤케어(☞바로가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