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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반납하고 '최순실 게이트' 수사하는 특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24시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특검은 연휴기간 중 명절 당일인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와 관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가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명절인지 실감이 안 난다"며 "설 당일 하루를 휴무일로 지정했지만, 그날마저도 수사기록을 검토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이렇게 초 강행군 수사에 나서는 이유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핵심 수사 목표로 세운 특검팀에게는 현재 시간이 별로 없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헌재 수석재판관인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인 3월 13일까지 탄핵 결정이 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박영수 특검팀의 구속수사를 받을 수 없다. 


특검팀의 수사시한도 2월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시간끌기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증인을 신청하거나 신임 헌재소장 지명 등 다양한 카드를 만지는 중이다.


따라서 특검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를 "늦어도 2월 초"라고 못 박았다.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온 만큼 특검팀은 피의자를 신문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