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바람둥이 20대男, 죽기 전 여자친구 10명에 에이즈 옮겨

via CEN 

 

에이즈에 걸려 24살의 나이로 사망한 바람둥이 남성이 자신의 질병을 숨긴 채 수십명의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맺어 결국 10명에게 에이즈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루마니아에서 벌어진 바람둥이 남자친구의 '장례식 에이즈 사건'에서 무려 10명(기존 2명 포함)의 전 여자친구가 에이즈 양성반응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한 지방 도시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전 남자친구가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 40여명의 여자 친구들이 집단으로 에이즈 검사를 받은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장례식 사건 이후 모두 40명 이상의 여성이 에이즈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에서 무려 8명이 양성으로 드러나 루마니아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검사를 받기 전에 이미 2명의 여성이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것은 루마니아의 한 장례식장에서 사망한 남자친구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루마니아의 세가르체아(Segarcea) 지역에 살던 24살 다니엘 데쿠(Daniel Decu)가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고 세상을 떠난 장본인이다.

 

이번 사건은 너무나 엽기적이고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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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망한 다니엘의 장례식에는 수십명의 젊은 여성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는데, 그 자리에서 이들은 전 남자친구가 에이즈로 죽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다니엘은 자신의 병을 숨기고 수많은 여성들과 사귀면서 성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한 외과의사의 폭로에 의해서 알려졌는데, 그 자신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였다. 자신의 딸이 바람둥이와 사귀면서 성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루마니아 검찰은 다니엘의 어머니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으며, 사망한 아들의 에이즈를 은폐하는 등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루마니아 사회에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 사건은 해외 주요 외신이 잇달아 보도 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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